한세예스24홀딩스가 한세실업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이 소식에 한세실업 주가는 8% 넘게 오른 1만7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개장 전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 자회사인 한세실업 지분 8.04%, 총 321만7150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1만8650원으로, 전 거래일인 10일 종가보다 약 15% 높다. 공개매수에 성공한다면 한세예스24홀딩스의 한세실업 지분율은 현재 42.45%에서 50.49%로 과반을 넘게 된다. 김동녕 회장 등 특별관계자 지분까지 포함하면 최대 64.68%까지 늘어난다.
공개매수 목적은 경영권 안정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 예스이십사 등 45개 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린 지주회사다. 2009년 한세실업을 인적분할한 뒤로 지주사업과 투자사업 부문을 전담해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공개매수 응모 주식수가 매수 예정 수량을 밑돌 경우 전량 매수하고,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 원칙에 따라 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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