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현대트랜시스가 100억원의 현금을 출자해 지분을 전량 소유한 트라닉스는 전날 공식 출범했다.
트라닉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생산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출범 전 트라닉스는 자동변속기 조립 공정과 듀얼클러치변속기(DCT) 가공조립 공정을 담당하는 현대트랜시스의 사내 협력사였다.
현대트랜시스는 독립적 경영체계를 갖추고 각자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트라닉스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회사가 출범하기까지 본인의 맡은 일을 묵묵히 다 해 오신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사명 트라닉스는 트랜스폼(Transform·변화)과 메카닉스(Mechanics·기계학)의 합성어다.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워트레인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최고의 제조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생산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이 있는 트라닉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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