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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국 핀란드의 명문대학 알토대. 알토대는 지난해 세계대학 랭킹시스템(WURI)이 발표한 ‘세계혁신대학 순위’에서 7위, ‘2021년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에서 24위를 차지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년 EMBA 랭킹’에서는 국내에서 운영되는 EMBA 중 유일하게 톱100에 선정됐다.
한국에서도 알토대 경영대학원 정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총장 김태현)는 1995년부터 알토대(당시 헬싱키경제대)의 파트너로서 29년째 ‘알토대 Executive MBA(EMBA)’를 한국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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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대 MBA 교과과정은 핀란드의 융합 교육 정신을 기본으로 설계됐다. 알토대 본교의 상세한 지침에 따라 교과목을 구성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관계자는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이용해 관련 분야의 국내외 최고 교수진을 섭외해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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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대 MBA의 강점은 ‘창의적 사고’다. 단일 분야의 세부적인 부분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성을 중시한다. ‘디자인경영’ 트랙을 별도로 개설해 기술과 디자인, 마케팅까지 서로 다른 부서 간의 효율적 의사소통을 위한 전문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 등 최신 동향을 반영한 교과목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학습할 수 있다.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언어에 맞춰 한국어반과 영어반 중 선택할 수 있다. 강남캠퍼스와 강북캠퍼스가 동시에 있어 학습 편의성이 높다. 학위 취득 기간도 1년6개월(3학기)로 국내에서 가장 짧다. 주중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을 고려해 수업은 주말에만 진행한다. 현업 단절 없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수업은 2~3주 동안 한 개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모듈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1995년부터 진행한 알토대 MBA는 단일 MBA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알토대 MBA 학위를 받은 국내 동문 수만 4449명에 달한다. 권봉석 LG그룹 대표이사와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 등 동문은 경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핀란드와 타이페이 등 해외에서 운영되는 동일한 과정의 알토대 MBA를 고려하면 세계에 1만8000명의 동문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오는 9월 알토대 MBA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3년의 업무경력을 포함한 5년 이상의 직장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달 27일 저녁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본관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 후 참석할 수 있다. 전형별 합격자에겐 특별 입학장학금을 제공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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