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의 한동대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1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한동대와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와 한동대는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산학협력 공동기술 개발,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운영, 관련 기반 시설 공유에 힘쓰기로 했다.
한동대는 교수진과 학생, 에코프로 연구인력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에코프로는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2017년부터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까지 소재 수직 계열화로 전주기 가치사슬을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해 연간 18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2조원 규모의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캠퍼스(가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산·학·관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대학이 지역산업과 연계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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