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개월 만에 확대로 반등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올해 2월(31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전월 대비 작았으나, 지난달 10개월 만에 확대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증가 폭은 31만2000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50대에서 5만명, 30대에서 2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20대는 8만6000명, 40대는 6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000명, 6.9%), 숙박 및 음식점업(17만7000명, 8.5%), 정보통신업(6만5000명, 6.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6만6000명,-2.0%), 제조업(-4만9000명, -1.1%), 건설업(-2만명, -1.0%)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자는 8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고용은 수출 감소 등 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돌봄 수요 증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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