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50선 강보합…"종목별 순환매 장세 전망"

입력 2023-04-12 09:21   수정 2023-04-12 09:59

코스피지수가 12일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1포인트(0.36%) 오른 2556.9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7억원, 32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 홀로 101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오르는 종목보다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46%), LG에너지솔루션(-0.49%), LG화학(-0.62%)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현대차(2.71%), POSCO홀딩스(4.91%), 기아(1.06%) 등은 오르는 중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금융시스템 불안 등이 여전하지만, 확대되지 않을 경우 견고한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내린 점은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미 증시는 그동안 강세를 견인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순환매가 유입돼 한국 증시도 관련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우리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해 글로벌 성장률이 30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점,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해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한 점을 감안해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2포인트(0.12%) 내린 897.82에 거래 중이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과 셀트리온헬스케어(2.24%), HLB(0.69%), 카카오게임즈(0.37%), 셀트리온제약(0.68%), 오스템임플란트(0.9%) 등이 상승중이다. 에코프로(-4.03%), 엘앤에프(-1.1%)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322.5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다음 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의 부진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포인트(0.29%) 오른 3만3684.79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 내린 4108.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48포인트(0.43%) 떨어진 1만2031.88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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