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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동 일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곳이다. 1~8구역 외에도 9~11구역에서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번동 11개 구역에서는 8만2000여㎡에 2261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섞여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지역 안에 있는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는 개별 필지를 모아 1500㎡ 이상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2월 번동 1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수주해 ‘코오롱 하늘채’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확보한 구역은 총면적 5만9000여㎡, 1684가구 규모다. 올해 나머지 구역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번동 9·10구역은 지난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겨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상태다.
번동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수송초, 신화초, 번동중, 신일고 등도 있다. 우이천과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공간도 많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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