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준강간 혐의' 재판 중 여신도에 또 고소당했다

입력 2023-04-13 10:50   수정 2023-04-13 10:51


외국인 여성 신도들에 대한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가 한국인 여성 신도로부터 또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씨에게 성폭행 혹은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여성은 6명으로 늘어났다.

13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대 여성 신도는 정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피해자들이 3~4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소인은 향후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추가로 정 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 중 1명에 대한 정 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넘겼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 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 씨 측은 고소인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와 홍콩 아파트, 경기 안산의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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