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인파가 몰린 행사장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한 모녀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한 남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 홍진영이 행사장에서 아내와 딸을 급히 차량에 태워줘 사고 위기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결혼 전부터 홍진영의 팬이었던 사실을 전한 그는 홍진영이 지역 벚꽃축제에 초청가수로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앞자리에 아내를 앉히기 위해 딸 아이와 아침부터 행사장에서 자리를 맡았던 일화를 전했다.
당시 홍진영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아내와 함께 공연이 끝나기 전 홍진영의 차량 쪽으로 이동한 가운데 사람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가장 앞에 서 있었던 이들 가족은 인파에 밀리기 시작했고, 위태롭게 아이를 안고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엄마를 발견한 홍진영은 급히 엄마와 딸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내려줬다.
공개된 영상 속 홍진영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차 안에 있던 인형을 흔들어 보였고, 이를 아이에게 선물했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4월 8일 우이천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았을 당시의 상황이었다"며 "전국 각지의 행사장을 다니다 보면 때로는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한 상황도 있는데, 아이와 엄마가 사고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홍진영이 급히 차량에 태웠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영은 최근 리메이크 싱글 연작 '별의 자리' Vol.1 '술 한잔 해요' 음원을 발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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