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60%대 할인"…'가정의 달' 다가오자 유통가 '파격'

입력 2023-04-17 20:00   수정 2023-04-17 20:58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면서 유통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린이날(5월5일), 어버이날(5월8일), 스승의날(5월15일), 부부의날(5월21일) 등을 맞아 미리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5월은 실내 마스크 조치가 해제되는 등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함께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두 차례(5~7일, 27~29일)나 예정돼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은 고물가 여파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대목으로 보고 저마다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해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티몬은 다음달 12일까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을 모아 '가정의 달 메가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저 입장권, 여행 상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어린이날 선물과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해 인기 브랜드와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레고 등 어린이를 위한 상품과 마사지기, 밥솥, 피무관리기 등 부모님을 위한 선물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SSG닷컴의 ‘유아동 쓱세일’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놀이용품 등을 비롯해 패션 제품 등 100억원대의 선물 관련 물량을 준비했다. 매일 오전 10시마다 열리는 ‘타임딜’ 이벤트에 참여하면 분유·카시트·하이체어 등을 63%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구매 고객 중 60명을 추첨해 어린이 뮤지컬 관람권 2장을 제공한다.


호텔들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국내외 체인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24일부터 100시간 동안 예약을 할 경우 일반 요금 대비 최대 35% 할인한 가격으로 객실을 제공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투숙할 수 있다. 가정의 달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백화점들은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1일까지 '슈퍼해피'를 테마로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해티 스튜어트'의 그림과 대형 풍선 작품 등으로 전국 32개 점포를 장식한다.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는 대형 거울 포토존 등을 설치해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지난해에도 이 백화점은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영국의 유명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협업해 점포를 꾸미고 매장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한 결과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판교점 4층에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봉제인형·사무용품·스마트폰케이스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한정 판매하며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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