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년 만에 최고 기온' 찍은 시카고, 나흘 만에 '눈 펑펑'

입력 2023-04-18 20:20   수정 2023-04-18 20:22


미국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17일(현지시간)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내렸다. 지난 13일 기온이 28.5℃까지 오르며 같은 날 기준으로 '136년 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 나흘 만이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카고 기상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에는 0.5cm 이상의 눈이 쌓였다.

또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록포드의 적설량은 1.8cm,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위스콘신주 노스필드에는 56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시카고 지역 최저 기온은 -1.7℃에 최고 시속 65km에 달하는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졌고, 결빙 경보까지 발령됐다.

지난 주 내내 20℃대의 온화한 날씨가 계속된 것과 달리 대조적인 날씨다.

시카고 NBC방송은 "대체로 시카고 지역에는 4월2일 전후까지 측정 가능한 양(최소 0.25cm)의 눈이 내린다"면서 이날 내린 눈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도했다.

다만, 앞서 1966년 5월11일에는 측정 가능한 양의 눈이 내린 기록과 함께 1924년 5월25일 눈이 왔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기상청은 "시카고 일원의 낮 최고기온이 오는 19일 23℃까지 오르겠지만 21일부터 다시 떨어져 오는 23일에는 다시 최저기온 0℃까지 낮아지는 등 앞으로 두 주간 예년 기온을 밑돌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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