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0.26%) 상승한 2577.8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4%) 내린 2570.0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1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09%) 내린 908.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02%) 하락한 908.87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7억원, 45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13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317.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4%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다 매물 소화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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