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문 제작사인 케나즈는 오리지널 웹툰을 제작·개발해 일본 애플북스(Apple Books)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케나즈는 일본에서 20개 이상의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애플북스에 한국 웹툰 제작사들의 웹툰 컨텐츠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웹툰은 일본에서 ‘세로읽는만화’ (Tate-Yomi-Manga)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독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애플북스 내 세로읽는만화 페이지에서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광고 없이 검색하고 작품 샘플을 읽거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독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 탑재 돼 있는 애플북스 앱을 통해 망가스토어(Manga Store)에서 망가 및 웹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케나즈는 애플북스와 협업해 전문 웹툰 작가 양성 프로그램인 케나즈 웹툰 아카데미를 한국과 일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우재 케나즈 최고경영자((CEO)는 "케나즈는 업계 최대 웹툰 제작사 중 하나로, 180명 이상의 창작자들과 함께 매년 최대 100개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며 "애플북스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웹툰 시리즈를 기획, 제작, 공급하는 훌륭한 기회를 갖게 됐다. 애플의 세계적인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나즈는 웹툰 전문 창작 스튜디오로 웹툰의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높은 수준의 작화 품질과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중심으로 한 웹툰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속 작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현재 PD인력 제외, 약 180명의 웹툰 작가가 활동 중이다. 케나즈는 탄탄한 스토리의 웹툰을 개발하기 위한 내부 스토리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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