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16%) 상승한 2575.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4%) 내린 2570.0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4억원, 194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2차전지 소재 등 특정 업종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8%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 3%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은 4% 넘게 주가가 빠졌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리스크 완화와 실적 개선에 따라 상승하면서 국내 금융주도 상승 동조화를 보였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승인 임박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조선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오른 909.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02%) 하락한 908.8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63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9억원, 29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엘앤에프가 3% 넘게 상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오스템임플란트도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는 6% 넘게 주가가 빠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펄어비스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325.7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4% 밀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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