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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코사플러스는 공기압력(공압) 및 전동 방식의 산업용 밸브 액추에이터를 생산한다. 공압식 밸브 액추에이터 부문에선 국내 1위 기업으로 꼽힌다. 밸브 액추에이터는 밸브를 자동으로 여닫는 제어장치 역할을 한다.
2차전지와 반도체 같은 대규모 자동차 설비에서 오일, 액화가스 같은 유체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밸브와 함께 활용된다. 조선·식품 산업의 생산라인이나 양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어라인에 적용된다.
노 대표는 “반도체, 2차전지용은 한정된 공간에서 구동해야 해 콤팩트한 제품이 유리하다”며 “코사플러스 제품은 작은 크기로 강력한 힘을 내는 데 특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2차전지용 제품 수요 증가로 약 1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영국 독일 등 27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설비에 이 회사 제품이 쓰이고 있다.
안산=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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