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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L)은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고했으며 예약이 급증해 2분기에 강력한 이익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 날 1분기에 매출 114억 3000만 달러(15조2천억원)와 주당 손실 63센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1% 이상 증가하면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예상치(114억2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주당 손실도 전년동기의 주당 4.24달러보다 크게 줄었고 월가 예상치 73센트보다 적게 나타났다. 미국 항공사 매출과 이익의 대부분은 2분기와 3분기에 나온다.
항공사가 비행당 창출하는 수익을 나타내는 가용 좌석 마일당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2% 이상 증가했다. 단위 비용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연료비용을 제외하면 0.1% 줄었다.
유나이트 항공은 여행 성수기인 2분기를 앞두고 강력한 여행 수요로 2분기 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2분기에 조정 순익은 주당 3.50달러~ 4달러 범위, 매출은 전년대비 14%에서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나이티드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중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 당시 출장 예약이 하룻밤 사이에 두자릿수로 줄었으나 예약이 빠르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와 몇 몇 항공사들은 항공 관제사 부족으로 앞으로 몇 달간 뉴욕 지역의 항공편을 줄인다고 밝혔다.
또 보잉이 지난 주 일부 737 맥스 기종의 꼬리 부분 브래킷에 결함이 있다고 밝혀 새 항공기 인도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커비 CEO는 경미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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