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0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업종내 톱픽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몰셀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험장비 극비수기인 1분기에도 영업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며 “기존 일본 2개 통신사에 이어 미국 1개 통신사, 국내 2개 통신사로의 스몰셀 매출처 확대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IT 업체로의 시험장비 매출 개시로 시험장비만으로도 연간 BEP 달성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한 단계 영업이익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인데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221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별 계절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이익 정체 양상이 나타나 멀티플이 급락했지만 늦어도 올 여름에는 주가 상승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상반기 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겠지만 작년대비 높은 이익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께 제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28GHz 주파수 할당이 진행될 것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8월엔 주파수 할당 공고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 참여 가능성이 높아 대형 이벤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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