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생성 AI는 백지상태에서 70~80점짜리 초안을 작성하는 역할을 한다”며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녹여 100점을 만드는 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은 생성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AI는 요구사항에 맞춰 답변을 생산한다”며 “예시를 보여주면 답변도 그에 맞게끔 해준다”고 말했다. 답변을 받은 뒤 더욱 정교하게 질문하는 과정을 반복해가면서 답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AI 생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센터장은 “생성 AI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 중국 한국 등 세 곳에 불과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만 따져도 500곳에 달한다”며 “국내에서도 생성 AI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속 강연자로 나선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생성 AI 사업화 방안을 더욱 자세히 소개했다. 이 대표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급격히 줄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생성 AI의 이런 특징을 살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미래 빅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