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5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1만3000㎡에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는 앞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바이오 분야 인프라와 기업 성장 지원 기반 등을 구축해왔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관련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수준의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2025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생산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300억원을 확보해 해양바이오메디컬 융복합형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기업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포항시는 제약바이오 부문 기반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약 연구개발 및 감염병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구조기반 백신 기술상용화 시스템 조성사업’과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는 9월 포스텍에서 열리는 ‘2023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를 통해 토털 바이오헬스 도시로 변모한 포항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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