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10대가 또 추락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닷새간 세 번째 추락사다.
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A(14)양이 추락해 숨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8분께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양 상태를 확인한 뒤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 당시 A양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B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투신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이튿날 오전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C군이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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