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과 주가의 우상향 추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5일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 반도체 하락사이클 장기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바닥이 예상돼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3분기부터 디램(DRAM), 낸드(NAND) 가격 하락이 큰 폭으로 둔화되며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은 2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부터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도 축소가 시작되며 재고 건전화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상승이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이클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부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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