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영혼 품은 'SM6 TCe 300 인스파이어'

입력 2023-04-25 16:16   수정 2023-04-25 16:17

르노의 첫 F1 출전은 1977년이다. 198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데 이어 1990년대에는 르노의 엔진을 사용한 팀들이 6년 연속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5년과 2006년에는 르노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레드불 레이싱의 제바스티안 페텔이 2010년부터 4년 연속 챔피언이 됐을 때도 르노가 엔진을 공급했다.

1899년 르노 창업자 중 한 명인 루이 르노가 자동차를 만든 것은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지금은 다르다. 르노가 F1에 꾸준히 투자하고 출전하는 이유는 F1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최고의 자동차 기술 대부분이 모터스포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르노는 F1을 비롯한 각종 모터스포츠에서 습득한 기술을 R.S 모델을 통해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르노 메간 R.S 트로피-R이 대표적이다. 이 차는 2019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랩 타임 기록에 도전해 21㎞에 달하는 서킷을 7분 40초만에 달렸다. 전륜구동 양산차 최고 기록이며,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르노 메간 R.S. 트로피-R이 빨랐던 이유는 1.8L 직분사 엔진에 F1의 터보차저 기술이 그대로 적용된 덕분이다. 이 터보 엔진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SM6 TCe 300 인스파이어와 같은 계열의 엔진이다.


SM6 TCe 300 인스파이어의 1.8L 트윈스크롤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를 낸다. 배기압력 손실을 줄이면서 터빈을 빠르게 돌려 더욱 높은 출력을 뽑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매끄러운 변속으로 높은 출력을 손실 없이 바퀴에 전달한다.

SM6 TCe 300 인스파이어는 모터스포츠 감성도 풍성하다. 인스파이어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알로이 휠, 전용 사이드 엠블럼이 붙는다. 동급 최초의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상향등 내부에 있는 좌우 총 36개의 LED를 다중 제어한다. 덕분에 야간 스포츠 주행에서도 넓고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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