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놓은 북유럽 전세기 여행 상품은 여행객들이 무더운 한여름을 시원한 북유럽에서 보낼 수 있도록 7월 11, 18, 25일과 8월 1, 8일 다섯 차례 출발한다.
전세기인 보잉 787은 탑승 시 낮은 고도의 기압을 유지해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객실 상부 가습 장치로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탄소 복합 소재로 제작돼 튼튼하다.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도 대폭 줄였다. 단 항공 사정에 따라 기종이 변경될 수 있다.
한진관광의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 상품은 ‘품격 플러스’, ‘품격’, ‘정통’ 3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북유럽 4개국과 아이슬란드, 발트 3개국까지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노르웨이는 대협곡 게이랑에르 피오르와 계곡 사이를 달리는 열차, 북유럽 특유의 목조 건물이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베르겐 구시가지가 핵심 명소다. 스웨덴에선 매년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롬 시청사, 스웨덴 황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배 모양의 바사호 박물관, 12세기 건축물 등 중세의 옛 모습과 정취를 간직한 감라스탄 구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다.
핀란드는 러시아 황제인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을 볼 수 있는 헬싱키 원로원 광장, 다양한 국가의 종교 행사가 펼쳐지는 헬싱키 대성당, 암벽을 깎아 만든 템펠리아우키오 교회가 주요 명소로 손꼽힌다. 덴마크는 알록달록한 건물로 이뤄진 코펜하겐 항구 뉘하운 거리와 17세기에 지어진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 아말리엔보그 궁전, 18세기에 세워진 프레데릭스보르 궁전 등이 방문해야 할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아이슬란드에선 드라마틱한 풍경으로 유명한 키르큐펠산, 호수 위에 떠다니는 수천 년 된 빙하를 볼 수 있는 요쿨살론 빙하,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라군을 둘러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발트 3국은 라트비아의 리가 역사 지구, 에스토니아의 탈린 역사 지구,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역사 지구가 관광 코스에 포함돼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 대한항공 보잉 787편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한 일정과 엄선한 고급 호텔, 알차게 구성된 다양한 테마 상품으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관광은 북유럽 외에 그리스, 남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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