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한경닷컴에서만 작동합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영혼의 설계자>
나이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지낸 그레그 호프먼의 책입니다. 그는 나이키의 성공 비결을 ‘감정 디자인’에서 찾습니다. 의도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친 것이죠. 마케팅 전략과 관련한 많은 조언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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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기원>, <사물의 철학>
일상 속 사물을 범상하지 않게 바라봅니다. <형태의 기원>은 인류학, 고생물학, 지질학, 구조공학, 역학 등을 넘나들며 물질과 생물의 구조를 탐구합니다. <사물의 철학>은 보자기, 넥타이, 계산기, 레고 같은 사물에서 철학적 질문을 찾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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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6·25 전쟁을 가까이서 지켜본 미국 종군 기자의 책입니다. 퓰리처상도 받았습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세계인들을 잠에서 깨우는 일종의 국제적인 자명종 시계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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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와 에밀리>
2007년 88세의 나이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소설가 도리스 레싱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자신의 부모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20세기가 펼쳐지던 현장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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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이탈>
2005년 4월 25일 오전 9시19분.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 ‘후쿠치야마선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책은 사고 후 10년 동안 서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서일본)에 맞서 사고 원인을 파헤친 아사노의 행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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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왜 경복궁은 세계의 다른 궁궐에 비해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을까요? <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1·2>는 조선의 수도 서울을 둘러싼 ‘산’들을 중심으로 이 궁금증을 해소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원으로 있는 이기봉 박사는 인터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이야기를 끌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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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한 출발>
프란츠 카프카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나온 카프카 단편선입니다. ‘변신’과 ‘시골의사’를 포함해 32편의 중·단편을 담았습니다. 번역을 맡은 전영애 교수는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하고 막막하기만 하던 시절 카프카의 막막한 글들을 읽고 옮김으로써 삶을 감내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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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히브리스>
책의 저자들은 현대 인류를 ‘호모 히브리스’라고 정의합니다. 20세기가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히브리스'로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히브리스는 그리스어로 지나친 오만과 자신에 대한 맹목적인 과신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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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를 ‘이유 있는 고전’ 코너에서 다뤘습니다. 돌이켜보면 문학은, 고전은 늘 금기에 도전했습니다. <롤리타>는 사랑과 폭력의 차이에 대한 오랜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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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Free and Equal)>
최근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이 책은 정치철학자 롤스의 우아한 사고 실험으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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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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