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자화전자와 딥엑스는 지난 1년간 AI 카메라 모듈 개발을 협력해 왔다. 자화전자는 AI 기반 카메라 모듈을 만들고, 딥엑스는 FPGA 프로토타입 기반 NPU를 구현했다. 양사는 자화전자의 카메라 장치에 딥엑스의 AI 반도체를 탑재해 자율주행차에서 실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인캐빈(In-Cabin) 모니터링 및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 모듈을 만들 계획이다.
자화전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의 1세대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한 카메라 모듈 공급해 왔다. 차세대 제품에서 딥엑스의 AI 반도체를 탑재해 DMS 시스템 모듈로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0년 340억달러에서 2026년 59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는 카메라의 센서, 모듈, 시스템까지 AI 반도체를 탑재해 임베디드 컴퓨터 비전 솔루션의 스마트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자화전자의 협업은 스마트 카메라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모듈을 통해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CCTV, ITC, 스마트 시티, 가전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를 지능화시켜 초지능 문명으로 나아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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