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FDA는 미국 세레스테라퓨틱스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보스트’를 허가했다. FDA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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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승인은 연구실 단계에 머물던 마이크로바이옴이 약이 될 수 있겠냐는 의구심이 풀리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FDA의 승인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임상 단계이긴 하지만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 ‘GEN-001’을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선 치료제(KBL697)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선두 기업인 영국 4D파마의 후보물질을 모두 인수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라고 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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