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8∼20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린 반면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작년 11월 3주차(15∼2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뒤 이후 20주간 30%대를 보였지만 4월 2주차(11∼13일) 조사에서 27%로 밀렸다.
지난주 조사에서 31%로 반등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30%대를 유지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8%),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라며 "지난 달은 일제 강제동원 배상 건, 이번 달 들어서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이 논란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p 올랐다.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