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이 연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 출회로 8개 종목의 폭락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 처분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김 회장의 매매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사태 이틀째인 지난 25일부터 다우데이타를 비롯한 8개 종목을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뺐다.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상향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황 사장은 이번 사태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따로 코멘트는 없다. 우연이고 공교로운 일"이라며 "그럼, 우연의 일치가 아니면 어떤 정보를 저희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분 매각이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위한 것인지를 두고선 "그건 회장님 관련 사안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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