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줄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억6000만원으로 34.5% 줄었고 순손실은 38억9000만 원으로 53% 감소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다른 장비 생산기업들과 동일하게 당사도 매출 인식 기준이 고객사 인도 시점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며 "당사가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의 인도 시점은 대부분 2분기 이후로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은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매출 인식 기준의 문제로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본격 회복해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도보다 34% 증가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향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업체 '비전옥스(Visionox)'의 장비도 인도 시점이 3분기 이후로 계획돼 있어 당사의 실적은 올해도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2차전지 롤프레스 장비도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와 수주를 위한 긴밀한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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