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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4일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AAPL)에 대해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CNBC 및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애플이 중국의 꾸준한 아이폰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1일(현지시간) 거시 환경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900달러~925달러 범위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 사용자의 약 25%가 4년이상 기기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하고, 아이폰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로 시장 점유율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드부시는 애플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목표 주가 205달러를 반복했다.
반면 뱅크오브 아메리카(BofA) 는 애플 주식에 대해 ‘중립’을 반복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구글과 검색엔진 채택 협상을 앞둔 애플에 빙의 위협이 반드시 도움이 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들은 또 애플의 서비스 부문 사업이 10% 대 성장을 유지할 지와 광고 및 게임 사업의 성장 둔화와 아이패드와 맥북의 수요 둔화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목표 주가는 168달러에서 173달러로 올렸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분기 매출은 929억1000만달러(124조6000억원) 이고 이 가운데 아이폰 판매는 488억달러( 65조4400억원) 로 집계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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