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예상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8500원으로 4% 하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1분기 매출은 499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어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는 중국향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제품 믹스 개선 및 장기유지보수에서 수익성 호전으로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2분기는 중국향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의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 5084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주목표 달성의 핵심은 국내 수주다. 올해 6월 입찰시장이 처음으로 개설될 예정인데 관련 시장 규모는 200MW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열 활용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는 점에서 시장점유율 60%가 예상된다"며 "낙찰 물량이 연내 수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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