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 유니코(UNEEKOR)가 1일(현지시간) 포터블 골프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EYE MINI)'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 전 초도 물량은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유니코가 미국 골프 론치 모니터 시장에서 '트랙맨(Trackman)', '포사이트(Foresight)'와 더불어 미국 3대 브랜드 지위를 공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골프 론치 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 스핀양, 클럽경로 등 스윙의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골프연습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버헤드형 론치 모니터 설치가 불가능한 아웃도어 레인지의 비중이 높은 북미에서는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포터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미니에는 자사의 오버헤드형 론치 모니터 '아이엑소(EYE XO)'의 초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볼 트랙킹 알고리즘이 그대로 탑재됐다. 아이엑소는 초고가형 경쟁 제품에 뒤지지 않는 정확성으로 유니코가 미국 시장에서 3대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데 크게 기여한 시그니처 제품이다. 유니코 관계자는 "아이미니는 포터블이라는 폼팩터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아이엑소의 정확성을 그대로 구현해 미국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더욱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자사 소프트웨어 사용을 강제하는 경쟁업체 제품과 달리 소비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게 만든 개방형 아키텍처도 아이미니만의 특징이다. 이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코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과 호환성을 갖추고, 미국 3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도록 설계해 미국 시장에서 제품 확산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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