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턴시는 섬유업으로 부상했다가 몰락한 뒤 빈곤율이 높아졌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인 ‘공동체 자산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했다는 평을 듣는 도시다. 최 시장은 “프레스턴시는 병원과 대학 등이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지역민의 서비스를 적극 구매함으로써 실업률과 빈곤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산업이 쇠퇴하고 베드타운이 된 안양시에서도 이런 공동자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볼로냐에선 소기업들 연합체인 중소기업인협회(CNA) 관계자와 만나 지역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발전 및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신혼부부가 맘 놓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인구문제를 해결할 열쇠”라며 “청년을 위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시가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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