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가 본 특허청을 통해 등록 결정한 특허권은 기계 학습 기반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에 관한 것이다. 구매 시스템에서 새로운 품목 등록 시 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활용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 저장된 품목 데이터와의 유사도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해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 기업이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 특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 등록한 사례는 처음이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하게끔 해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는 분야다.
엠로는 2021년 국내에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개발했다. 엠로는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포스코DX, 현대자동차 등 각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 제공했다.
이 외에도 엠로는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 일본, 미국 등에서 총 7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보유한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 4건에 더해 해외 시장에서도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AI 사업본부 내 기업부설연구소와 AI 연구그룹 등을 통해서 인공지능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 특허 등록 이후에도 글로벌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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