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2492억원의 매출과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73.1%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유형별로는 모바일 게임 1539억원, PC 게임 141억원, 기타 매출 812억원 등이었다. 모바일과 PC 게임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3%, 4%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력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시간을 두고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 일본에서 오딘을 출시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하반기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신작도 준비 중이다.
이 종목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17% 하락한 3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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