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추가 공사비 1560억원 중 1220억원에 대해서만 증액이 타당하다고 봤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1조1400억원에 대한 검증을 의뢰했다. 부동산원은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실, 공기 연장 손실 등에 대해서는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결국 전체 추가 공사비 중 14%인 1600억원에 대해서만 검증이 가능한 상황이다.
검증 의뢰가 몰리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6개월 이상 걸린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렇게 되면 예정된 인허가 일정이 연기될 수 있어 조합과 시공사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오상/이인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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