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등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가까운 지인들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유아인이 미국에서 들어올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들로,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아인이 주변인들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여러 차례 대리 처방받은 정황도 파악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해당 병·의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유아인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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