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두 딸 호적에 올린 서정진 회장…셀트리온 그룹주 약세

입력 2023-05-03 09:52   수정 2023-05-03 11:03

3일 장 초반 셀트리온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관련해 혼외자 이슈가 불거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400원(2.12%) 밀린 1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제약(-3.07%), 셀트리온헬스케어(-2.91%)도 하락 중이다.

전일 KBS 방송 보도에서 서 회장에게 혼외자 2명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룹주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혼외자의 친모 A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서 회장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히며 두 딸이 상속 재산을 나눠가질 수 있는 지위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 측은 자신이 자녀를 돌보려고 했지만, A씨가 불충실해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육비를 충분히 지급했는데도 A씨가 계속해서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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