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이 흥행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효성중공업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록에 선보인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57.5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은 일반 공급 184가구 모집에 1만597건의 접수가 몰려 평균 57.59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에서 나왔는데, 159.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입지가 갖춘 미래가치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1순위 결과에 힘입어 계약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근린생활시설 67실로 구성된다.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해링턴 브랜드만의 스마트 혁신 설계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4-Bay 판상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우물형 천장 설계를 더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열교환형 세대 환기 시스템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는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수혜 단지로 꼽힌다. 지방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최대 1년으로 단축되면서 입주 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전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전국 청약이 가능해 수도권 수요자들의 청약 접근이 쉬웠다. 1인당 5억원으로 제한되던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도 폐지돼 자금 조달도 한결 수월해졌다.
단지가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 380만여㎡면적에 사업비가 2조158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과 같은 대기업을 필두로 관련 업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3차 부지 개발도 남아있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넥스트폴리스도 개발이 예정됐다.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넥스트폴리스는 청주시 정상동 일원에 185만여㎡ 규모로 조성되며 BT(신물질 생명공학), NT(재료·신소재), IT(전기·전자·정보) 등의 첨단산업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2일이고, 정당 계약은 오는 23일부터 진행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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