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토종 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의 올해 일본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일본에 진출한 해인 2020년 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모이몰른은 2021년 44억원, 지난해 74억원으로 매해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유통망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미국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에선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동복 수요를 공략 중이다. 2014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5년 만에 매장 수 200개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아마존닷컴에서 ‘아동 실내복’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했다.
성인 캐주얼 브랜드와 골프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던 한세엠케이가 최근 아동복 사업을 강조하고 있는 데는 김지원 대표(사진)의 실적 개선 의지가 녹아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 대표는 한세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이다.
한세엠케이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흑자 전환이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