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늘어난 육류 소비…상추 90%·깻잎 44% 동반 상승

입력 2023-05-05 17:28   수정 2023-05-06 01:17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등으로 황금연휴를 맞은 소비자들이 육류 소비를 늘리면서 상추 깻잎 등 엽채류 가격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연중 재배가 가능한 엽채류는 기후뿐만 아니라 육류 수요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상추는 ㎏당 4564원에 거래됐다. 지난주보다 90.8% 급등했다. 깻잎은 44.7% 상승한 9789원이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들이 지난달 말부터 한우 한돈 오리 닭고기 등을 할인 판매하자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연휴 기간에는 통상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는데 할인 행사까지 더해지면서 육류와 함께 쌈채소 수요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큰 일교차에 양상추 가격은 평년보다 70%가량 올랐다. 양상추 도매가격은 ㎏당 1820원으로 평년(1084원) 대비 67.8% 상승했다. 10년 만에 가장 비싸다.

감자 도매가격도 올 들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당 1800원대에서 지금은 2794원까지 올랐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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