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폭파 예고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2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켜버린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 특공대가 사저 주변을 수색했다.
해당 글에는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는 내용까지 담겼고, 게시글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오전 대통령 경호처, 폭발물 탐지견, 특공대를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했다.
이들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까지 샅샅이 수색했으나, 특별히 이상한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남경찰청 특공대는 오전 중 철수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려진 것으로 파악, 글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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