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서비스 기업 모니터랩이 1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3~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희망 가격 이상을 제시했다.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도 60여곳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의 상단인 9800원으로 결정됐다. 모니터랩은 총 200만주를 공모해 196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14억원이다.
투자 매력 지수는 76점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점수의 공모기업은 브레인즈컴퍼니, 미래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다. 이 세 종목은 모두 상장 직후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공모주로 수익을 낼 수 있은 확률은 90%, 평균 수익률은 95%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률 3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소청약주식 수는 10주로 증거금 4만9000원이 필요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9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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