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디엔씨는 미국 식물세포 바이오텍과 식물세포주 1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식물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SOP) 및 미국 판권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식물세포주에 대한 국내외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의 대표 바이오파운드리 회사인 G사에서 식물세포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위해 분사했다고 전했다. 모기업인 G사는 모더나에 백신 생산 제조공정 최적화 및 생산세포주를 제공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식물세포주 설계 술이 입증됐다"며 "보유 중인 250여종 식물세포주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체결한 기업 외에 우리의 특정 식물세포주에 관심을 가진 회사가 있어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나아가 식물세포를 활용한 대량배양 및 유효물질 생산을 통한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설계를 위한 인천테크노파크 2023년 신성장동력 지원사업 및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업통상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 'ATC+'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성장인자 및 펩타이드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사업은 매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고 있다"며 "국내외 비건식품 시장 및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고려할 때, 식물세포를 활용한 건강식품 대량 생산 및 공급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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