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감원장은 “금융회사가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춘다면 주주환원 정책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업의 규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전문가인 로저스 회장도 “이번 IR을 통해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 친화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측 가능한 규제환경 조성 등을 통해 한국 금융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화답했다.
함 회장은 로저스 회장에게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구축 및 이종 산업과 협력·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 등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략도 소개했다. 아울러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과 기업 친화적인 세금 시스템 등에 힘입어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금융 환경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함 회장은 이번 IR 행사에서 하나금융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높이는 한편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종합자산관리 앱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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