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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BNB)가 1분기에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도 2분기 전망을 덜 낙관적으로 내놓으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개장전에 12% 급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전 날 1분기에 1억 1700만달러의 순익(주당 18센트)으로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조정 이익(EBITDA) 은 2억 6,200만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2억 5,900만 달러보다 높았다.
매출도 전년 동기 15억1000만 달러에서 18억2000만 달러(2조4100억원)로 증가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7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내용면에서 1억 2,110만 박의 숙박과 체험이 예약돼 분기별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나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 예상치인 1억 2,160만 박보다는 적었다. 총 예약 가치(GBV)는 204억 달러로 분석가가 예상한 201억 달러보다 많았다. 평균 일일 숙박료 역시 168.43달러로 분석가들 예상 164.80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회사 경영진이 제시한 여름 여행 성수기와 2분기 매출에 대한 예측이 시장보다 덜 낙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 매출을 23억5000만~24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24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에어비앤비는 올들어 지금까지 50% 주가가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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