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기자 성추행 혐의'…JTBC 男기자 2명 해고 결정

입력 2023-05-10 21:49   수정 2023-05-10 22:41


해외 출장 중 타사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기자 2명이 각각 해고됐다.

10일 중앙홀딩스에 따르면 JTBC와 JTBC미디어텍은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남성 기자 2명에 대한 해고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간 몽골 출장에서 타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폭력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위원회 회부 사유는 '업무상 준수·주의 의무 태만으로 인한 회사 명예 실추'로 알려졌다. 해고가 결정된 이들은 11일까지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앞서 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 맺은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라 지난달 9일부터 4박 5일간 남성 기자 2명과 여성 기자 2명을 몽골에 파견했다.

이들은 같은 달 12일 몽골기자협회측이 주관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후 여성 기자 2명이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JTBC는 입장문을 내고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고 징계받은 남성 기자 2명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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