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에도 39억원의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미국 주요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한다. 순자산은 350억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0.6% 수준의 월배당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 및 배당주로 커버드콜을 구성한 ‘TIGER 200커버드콜ATM’(24억원)과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3억원)에도 개인 자금 순유입세가 나타났다. 올해 예상 연배당률은 각각 9%, 6%다.
성장 정체를 보이던 커버드콜 상품들이 올 들어 증시 불확실성 때문에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버드콜 ETF는 증시가 횡보하면서도 변동성은 클 때 높은 수익을 낸다. 콜옵션 매도액을 주 수익원으로 삼는데, 변동성이 클수록 콜옵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 한 달 코스피지수(-2.34%), S&P500지수(0.49%), 나스닥100지수(1.83%) 등 커버드콜 ETF가 추종하는 지수들은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 및 경기 침체 양상을 두고 시장의 전망이 팽팽히 맞서면서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됐다는 평가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단기간의 ‘대박’을 노리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배당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커버드콜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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