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해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하면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봤다.
12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6800원(10.19%)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7만5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7.6% 늘어난 3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6% 늘어난 1575억원이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트레저 투어 성과로 콘서트, MD, 로열티 매출이 크게 늘어 외형성장을 견인했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최소 출연료가 올라 콘서트 매출이 증가하고 하반기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블랙핑크를 이을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공개하는 신인 걸그룹으로 최근 최종 멤버가 확정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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