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팩웨스트…美 은행 위기 재점화

입력 2023-05-12 18:40   수정 2023-05-22 16:35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가 예금 급감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장중 30% 이상 폭락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촉발된 미국 은행 위기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팩웨스트뱅코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22.7% 하락한 4.70달러로 마감했다. 팩웨스트뱅코프는 SVB를 비롯해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이 파산한 뒤 비슷한 재무구조로 인해 ‘다음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주목받았다. 정보기술(IT) 기업을 포함한 스타트업 고객이 많고, 미국 연방정부가 보장하는 예금 상한액(25만달러) 이상인 무보험 예금이 전체의 29%를 차지해서다.

특히 최근 매각을 포함한 재정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예금 유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 감소에 따른 부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유동성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예금 고객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팩웨스트뱅코프 소식에 다른 지역은행의 주가도 떨어졌다. 유타주를 기반으로 한 지역은행 자이언스뱅코퍼레이션은 4.51% 하락했다. 텍사스주 지역은행인 코메리카뱅크도 6.76% 급락했다.

장서우/박신영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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